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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제이워크

(제이워크) 040720 최정원의 감성시대


진짜 진짜 듣고 싶어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는데, 드디어 발굴했다. 

구글링 자격증, 이런 거 없나? 김재덕 덕분에 새로운 재능 발견한 것 같음. 불가능이란 없나보다. 

(이제 엠넷 셀프 카메라만 구하면 원없이 눈 감을 수 있...)



JNC (제이워크+클릭비) 활동할 적에 출연했던 라디오인데, 앞뒤 상황은 잘 모르겠다.


그런데, 그건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건 장수원의 다정하다 못해 간질거리는 통화 목소리. 

그리고 김재덕의 ★Po백치미wer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 이거 뭐야 너무 귀여워서 현기증이 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도독 오도독 씹어먹고 싶어.. 오물오물 혀로 굴리고 싶어엉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김재덕의 전화를 받고 있는 남정네 셋의 목소리를 들어봐라 다들 자기도 모르게 우쭈쭈하고 있엌ㅋㅋㅋ

포인트가 너무 많아서 다 짚을 수도 없으니 그냥 들어보세요.

한 마디 한 마디가 다 포인트예요.


마지막에 괜히 부끄러우니까 속사포 같이 말을 내뱉는 장수원도 귀여웠...

말을 그렇게 빨리하는 장수원 처음 본다.

어우 닭살........ 어우 닭살 ㅋㅋㅋㅋㅋㅋㅋㅋ



---





정원: 장수원씨 친구 분이...


수원: 친구 없는데, 저.


연석: 재덕이 형 아니야? 으하핳하하하하


수원: 그런가..


정원: 네, 수원씨가 친구분께 들어야 될 말은, "술 한 잔 사줄까?" 이거예요, 이거~

네. 전화 연결 해보겠습니다. 네 수원씨 어떻게 좀. 들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연석: 여보세요? 저, 어 연석이- 나한테 온 거 아니야 지금? ㅋ


정원: 어어. 임기응변. 네에..


재덕: 여보세요~?


수원: 에이씨... 뭐어야~ 연습해~ 왜 전화해~


재덕: 에?! 네, 누구세요?


수원: 네에 누~구~세요오??? ㅡㅡ 

나야! 덕아, 나야.


연석: 자기~~ 자기~


재덕: 으응~ 워니? *^^*


정원, 연석: 으하하핳하하하하


재덕: 웬일이야.


수원: 어디야?


재덕: 이 시간에 웬일이야~


원: 뭐 이 시간에 웬일이야, 좀 있다 보러 갈 거면서. 어딘데?


재덕: 연습실이지...


수원: 어 아직도? 어어~ 연습하는 척 하네, 라디오라고~


재덕: 뭐ㅎ? (당황)


수원: 괜히 노래 틀어놓은 거 아니야?


재덕: 으응?!


수원: 으ㅎ아니 ㅋㅋ 안 들려?


재덕: ...말을 해~


연석: 재덕이 형.


재덕: 누구야-


연석: 연석이요~


재덕: 어어 안녕~ ^^


연석: 식사 하셨어요?


재덕: 응?


연석: 식사 하셨어요?


재덕: ...못 먹었어 ㅜㅜ


연석: 아이구, 왜 여태 식사 못 하셨어요~


정원: 안녕하세요~ 감성시대 최정원입니다. 


재덕: 누구세요?!


정원: 감성시대 최정원입니다. 반갑습니다. 예, 안녕하세요? 잘 지내셨죠?


재덕: 네! 잘 지냈습니다.


정원: 예에, 우리 수원씨가


재덕: 네!


정원: 미션 수행을 해야 됩니다.


재덕: 아아


정원: 좀 도와주십쇼~


수원: 아 이 말은 듣기 힘든 사람인데, 이거


연석: 으하하하ㅏㅎ하 


수원: 워, 워낙 짠돌이라


재덕: 도와줄 게 있나?


수원: 아니...


재덕: 네에, 어떤 건데요? 어떤 거예요?


수원: 아 내가 말을 들어야 된다고~ 당신한테에~


재덕: 으음~ 말해~!


수원: 오늘 한 번 좀 사봐봐! 어? 오늘 한 번 좀 사보라고~


재덕: 뭘 사...


수원: 어? 늘 내가 샀잖아.


재덕: 뭘 사는데...


수원: 어. 잘 생각해봐아~


재덕: 으음. 우리 커플링? *^^*


연석, 정원: 으하하핳 ㅓ헣허 ㅋㅋㅋ 하핳...


재덕: 뭘 사~


수원: 귀여운 척 하지 말고, 어-


재덕: 아 뭘 사냐고오.


수원: 아니, 그냥. 뭐 얘기하면서.


재덕: 뭐, 술?


수원: 응?


재덕: 술?


수원: 야 말을 똑바로 해 봐. 뭐 술을 어떻게 할 건데. 어어?


재덕: 술을 사라고?


연석: 재덕이 형! 


재덕: 으응?!


연석: 수원이가 오늘 조금, 힘든 일이 많대요, 오늘.


수원: 그래~ 좋은 데 가서 한 번 사봐~


재덕: 아니, 그럼. 빨리 집에 가서 자.


연석: 으하핳ㅎㅎ 


수원: 알면서 일부러 얘기 안 하는 거지!


재덕: 뭘 사라는 건지 난 모르겠다니까!


수원: 평소에 샀어야 알지!


연석: 으하핳하하하하


재덕: 아니 뭐 네가 늘 사던 거?


수원: 어? 어어.


재덕: 네가 뭘 늘 샀는데 ㅋㅋ


수원: 어~? 내가 자주 샀잖아~


재덕: 뭐. 내 속옷???


연석: 으흐흐흫허허 ㅎㅎ 


정원: 내 ㅋ 속ㅋ옷ㅋㅋㅋㅋㅋㅋ


수원: 됐어. 됐어. 야 끊어, 끊어.


재덕: 뭐 밥?


정원: 킁킄ㅋ ㅋ 밥도 사고 이것도 사왔어요, 우리 수원씨가 맨날? ㅋ


재덕: 밥 사라고?


수원: 아니야.. 그냥 내가 살게.. (포기)


재덕: 그래~ 


수원: 내가 술 살게~?


재덕: 아 술? 술 얘기 했잖아!


정원: 네에, 이렇게 해서. 으음, 우리 수원씨는 실패를 하고 말았습니다아.


연석: 미션이 "술 한 잔 사줄까?" 였어요.


재덕: 아 그게 미션이었어요?


정원: 네.


재덕: 아아..


정원: 재덕씨!


재덕: 네?


정원: 어어.. 우리 수원씨랑 오랜 시간 가까이 봐오신 것 같은데... 우리 수원씨 첫인상은 어땠어요?


수원: 또 또 또, 또 쓸데 없는 소리 하려고. 또


재덕: 8년 전에 처음 봤을 때요?


정원: 네, 네.


재덕: 음~ 학생임에도 불구하고. 그 노란색 염색 머리...


연석, 정원: 으하핳하하하하


재덕: 네, 그...... 응가, 응가 싼 바지 입고오. (정원: 어어~ 연석: 힙합 바지) 

그리고 뭐, 위에 티도 굉장히 큰 걸 입었는데.. 첫인상은 굉장히, 순진해보였어요. 근데.


정원: 오오, 의외로 순진...


재덕: 첫인상만. 첫인상만. 굉장히. 와 저렇게, 순진하게 생긴 사람이 있을까

왜냐하면, 눈도 크고... 표정이 약간, 이렇게, 자긴, 난 아무것도 몰라~ 이런 표정 있잖아요.


연석: 난 아무것도 몰라하핳하ㅏㅎㅎ 


재덕: 그런 표정이라서... 굉장히, 순진하게 생각했어요.


정원: 그래요~


수원: 당신은 촌스러웠어요.


재덕:  알고 있어요 ㅎ


정원: 처음 봤을 땐 몰랐는데 친해지고 나니까, 알게 된 것들, 어떤 게 있을까요?


재덕: 아, 수원이에 대해서 알게 된 거요?


정원: 네 지금, 정말 많은 걸 느끼실텐데. 우리 수원씨에 대해서.


재덕: 와아.. 그걸 다 말로 표현하기가 참...


수원: 그건, 방송 불가야?


재덕: 완전 방송 불가죠..


정원: 예, 예. 이게 좀 현실적으로, 뭐 예를 들어도 좋아요. 뭐..


수원: 좀 걸러봐. 걸러서 얘기해~


정원: 이러이러하다-


재덕: 그... 이.. 8년 동안... 이 순진함 있잖아요. 이 @#$% 순진함을...

다 숨기고 지금... 방송 생활 하고 있는데요..


정원, 연석: 으하핳하하ㅎ하


재덕: 그게 굉장히! 대단한 것 같아요. 그리고 신비주의 이런 거 있잖아요. 

말도 아끼고... 이런 모습.. 볼 때 수원이가 참~ 생각도 깊고

대단한 사람이다, 라는 생각을 좀 많이 해요.


연석: 크크극극ㅋㅋㅋ


정원: 우리 수원씨갘 ㅋ ㅋㅋㅋ


원: 범 올해 나오기 힘들겠다..


정원: 그래요... 그러면, 반대로. 수원씨 겪어보니까 이러이러한 점들이 참 괜찮다~

이것만큼은 정말로 괜찮은 친구다~ 반대로 또 이런 것도 있을 것 같아요.


재덕: 으음.. 글쎄요.....


정원: 너무 고맙ㄷ... 글쎄요 ㅎ흐하하핳하하하!!!


재덕: 그건 쫌...... 대답하기 곤란한데요?

아, 입이 떨어지지 않네요.


정원: 아아 참, 힘든, 힘든 경웁니다, 예. 오늘 수원씨...


재덕: ㅇ...


정원: 예, 말씀하세요.


재덕: .....으. 네. 그 삶을 그래도 쫌, 열심히 즐기고.

열심히 살려는 것 같아요. 그것만큼은.. 괜찮은 것 같아요.


연석: 네, 멋있죠, 그런게~ 아~


재덕: 네.


정원: 아아, 좋습니다. 오늘 뭐, "술 한 잔 사줄까?" 그 미션은 실패를 하셨는데...

음... 오늘 방송을 통해서, 그 수원씨에게 정말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재덕: 음, 수원아. 술 먹고.. 멍멍 짖지 말고...


연석: ......흐흐흐흐ㅎㅎ흐흐흐흐흫!!!!!!


재덕: ......수원아 듣고 있니~?


수원: 어엏! 얘기해!


재덕: 술 먹고 멍멍 짖지마아, 아무리 힘든 일 있어도...


수원: 으~응.


재덕: 나 물지 말고~


수원: 같이 짖었잖아~


재덕: 그래... 내일 술. 음... 잘해보자. 잘 살아보자.


수원: 으응~ 당신만 잘하면 돼..


재덕: 아, 운동 안 가도 돼?!


수원: 갈거야. 끝나면~ 기다려~


재덕: 그런데 갑자기 라디오 왜 나왔어?


수원: 아 몰라 나도 지금 내가 왜 여기 있는지 모르겠ㅇ..


연석: 제가 불렀어요 ㅎ 제가 친구가 없어서.. ㅎ 흫하!


정원: 네에, 재덕씨!


재덕: 네.


정원: 너무 고마워요, 이렇게 늦은 시간에~

네 두 분들의 우정 잘~ 또 봤습니다. 고맙습니다.


재덕: 예! 안녕히 계세요!


연석: 안녕히 계세요!


재덕: 네에~






정원: ......아우~ 참... 이... 아후 재덕씨도.. 저 지금..


수원: 아니뭐.늘보는데뭘좋아요그런데. 왜 하필 재덕이었을까?

나는 차라리 재진이 형이나. 성훈이나.


정원: 좀... 넓혀 보셔야 되겠어요, 수원씨... 인간 관계를 넓히셔야겠어요. 예.


연석: 아우 그런데 좀 늦어진 것 같아요 ㅋ


수원: 자를 건 좀 자르고.

좀 밖에 계신 분, 어떤 사람도... 좀...


정원: 그래요. 오늘 재덕... 연석이가 오늘, 출연 안했으면 저한테 전화 왔겠네요, 오늘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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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적고 보니 우연석은 으하하하핳ㅎ하 밖에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