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잡담/톤덕

(톤덕) 120730 컬투쇼 - 사실은 까칠했던 재덕이



또 똑같은 얘기 할 줄 알았는데 (나름) 새로운 이야기라 좋았다 ㅋㅋ




토니 이 날 너무 귀여워 ㅜㅜ 토사장!




처음에는 불편한 사이였던 토니, 재덕




젝키인데 선임이고




게다가 재덕이가 사실 성격이 까칠하다고 함 (!)

이건 나도 자료 캐면서 많이 느꼈음 ㅇㅇ 성격이 나쁜 게 아니라 그 뭐랄까... 

자기 사람이 아닌 사람에게는 그냥 방어태세 공격태세부터 나오는 듯 ㅋㅋ 낯도 많이 가리고.


젝키 시절에는 팬들이 플랜 카드로 "재덕아 화 좀 내봐" 라고 적었을 정도로 착하고 순진했다는데...

나이 들면서 시니컬한 면이 생긴 것 같다. 사람도 무서워하고. 그게 맘이 아프면서도 또 묘한 매력이기도 함.





후임으로 들어갔는데, 매일 선임들이랑 싸우는 재덕.




잘못된 것들을 못본다는 재덕. 이런 건 좀 아니지 않습니까. 하고 지적을 하는 스타일이라 함 ㅋㅋ

진짜 빠져든다 ㅋㅋ 희귀종이얔ㅋㅋㅋ 김재덕 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애매해진 막내 토니의 위치 ㅋㅋ 

재덕이 편을 들어야 하나 나머지 15명과 싸워야 하낰ㅋㅋ




그래서 새벽에 토니를 불러냈다는 재덕. 얘기 좀 하자고.




몰래 몰래 얘기하다보니까 재덕을 이해하게 되었다는 토니...

그냥 싸우는 게 아니라 잘못함을 바로 잡기 위해 싸우는 거라고.




그렇게 둘이 친해졌다고 함 ㅇㅇ


둘이 도대체 어떻게 친해졌을까 궁금했는데, 이제 대충 그림이 잡힌다.

만난 첫날은 속옷 입고 화장실 청소하느라 어색어색. 선임 후임이라 계속 붙어다니게 되는데 재덕은 까칠까칠.

(아마) 우울해야 하는데 그럴 시간은 없고 짜증만 쌓이는 토니.


맨날 한 침대에서 같이 잤다는 얘기만 들어서, 군대 생활을 떠올리면 일단 훈훈한 분위기를 예상했는데 

처음에는 되게 뾰족했구나 ㅋ 내 안의 시커먼 뭔가가 되게 기뻐한닼ㅋㅋㅋ 망상이 몽글몽글 ㅋㅋㅋㅋㅋ




컬투: "같이 살기엔 좀 어떻습니까?"


토니: "어우 너무 좋아요~"


컬투: "잘못된 점을 막 지적하진 않습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생이었으면 욕 많이 먹었을텐데 형이라 다행이라고 함 ㅋ




재덕이 자기를 잘 챙긴다고 칭찬하는 토니




밤늦게 들어가면 냉장고에 반찬이 있다고. 메모랑 함께 ㅋㅋ




이 얘기는 역시 누가 들어도 깜짝 놀라는군. 하긴 나도 그랬음. 그런 남자가 어딨어...

그러니까 김재덕이 모태 씹귀인거다;;;ㅋ




컬투가 부부 같다고 놀림. 뭐 ㅋ 이제는 전형적인 패턴 ㅋㅋ




그런 행동은 부인도 안한다고 함.


'왜 부인하지 않느냐?' 로 엉뚱하게 알아 들어서 이상한 행동이 아니라고 반문하는 토니... 였는데.

'부인=wife 도 그런 행동 안한다'고 뒤늦게 제대로 알아 들음 ㅋㅋ


재덕이도 결혼하면 (와이프에게는) 그런 행동 안할지도 모른다는 토니.




...??????



토니: "이거 얘기가 이상해지는데..."






아무리 봐도 뭔가 설레는 감정이 있는데 우정이라는 이름으로 행복을 만끽하는 중인 듯. 

사실 그런 사람이 있긴 있다. 동성이래도 ㅇㅇ 


김재덕은 나이 들면서 뭔가 인생에 대해 해탈한 상태 같은데,

거기에 천성적으로 타고난 백치미까지 더해져서 남들이 어떻게 보든 그냥 지 하고 싶은대로 행동하는 것 같고.


토니는 원래 좀 해맑고 온화한 성격이라 (가끔 필터링 안한 김재덕의 행동에 당황하면서도)

뭔가 기분은 좋으니까 허허허허 하하하하 재덕아 재덕아 거리면서 좋아하는 것 같고.


참 그런식으로 잘 맞는 친구 살면서 만나기 힘든데. 둘이 오래오래 행복했으면 좋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