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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토니

(토니) 토니안 미니앨범




수록곡: 여기까지만..., 오늘같은 날 (feat. 은지원), With You, Beautiful Girl (feat. 현준), 여기까지만... (Inst.)



활동을 안 한다고 들어서 아쉽지만, 그래도 내가 팬질 하는 동안 미니앨범을 뙇! 내주셨으니 감상글이라도 ㅋㅋㅋ


사실 김재덕 팬질 시작하기 전까지 알고 있었던 토니 노래는 탑스타랑 스매쉬와 함께한 Get Your Swag On 정도.

둘다 우연히 가요프로 보다가 눈에 들어왔는데, 머글일적에도 '토니안'이라는 존재가 내게 생각보다는 컸나보다. 이게 1세대 아이돌의 위엄인가. (에쵸티 중에서 내가 토니랑 장우혁을 좋아했으니까 더 눈에 띈 것일지도?)


솔직히 토니는 내가 가수로서 선호하는 목소리는 아니다. (나는 아예 허스키한 목소리나 아주 부드러운 목소리를 좋아한다.) 그런데 들으면 "아. 토니안이다." 하고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로 목소리 컬러는 있고, 노래의 맛도 잘 살리는 편이라서 아이돌 하기에는 제격이었다고 생각한다. 정말 아이돌하기 좋은 목소리다. 그것도 노래의 포인트를 살려주는 멤버. 단지 널 사랑해~ 이 부분이 괜히 귀에 들어온 게 아니야.


목소리가 파워플하진 않지만 경쾌해서 조금 리듬감 있는 노래가 어울린다고 생각하는데, 그래서 더블 타이틀 중에 내가 좋아하는 건 오늘같은 날! ㅋㅋㅋ 재덕이가 뮤비에 나와서 그런게 아니라~ 여름이랑 잘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고. 싱나지만 과하지 않고.


그래도 앨범에서 제일 좋아하는 노래는 단연 With You 다. 가사도 그렇고... 토니 평상시 말하는 목소리는 굉장히 씩씩하고 싹싹하고 어른스러운데, 노래 부를 때 되게... 소년 같은 맛이 있다. 에쵸티 때도 그게 참 좋았는데. 강타랑 문희준이 노래의 대부분을 맡았지만 가끔 들리는 토니의 소년같은 목소리가 에쵸티 노래의 설레는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오빠 올해 36살인데 왜 막 사랑에 빠지는 노래가 어울리는 거죠. 왜죠. 


아무튼. 파슨이 되면 뭐든 잘나 보이고 뭐든 좋게좋게 들리는 것도 당연한 사실이지만 ㅋㅋㅋ

사람이 그렇게 되도록 만드는 게 아이돌의 능력 아닌가. 


곧 정규 앨범 준비한다고 하던데, 기왕이면 클로버, 제이워크가 활동할 때 다 같이 활동 했으면 좋겠다... 그냥. 그러는 게 서로서로에게 힘이 될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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